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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2011/03/03 14:41
관념적으로 정의하는 경계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범위의 밖에 있는 것일까.
토마스 만의 단편 몇개를 읽었다.
그는 예술가와 시민 그리고 그 경계에 서있는 인간의 정의를 수많은 수사와 표현을 통해 설명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가 제안한 경계의 정의 또한 필연적 불완전성을 지니고있다. 이 필연은 인간을 절망으로 몰아 넣는다는 것 또한 그는 알고 있었던 모양으로 소설에선 인간이 만겁을 살아도 알 수 없을 미지에 대한 갈구와 절망이 기가 막히게 서술되어 있는 것 같다.
다만 내가 "그의 글이 이런 것을 얘기하고자 한 듯 싶다" 정도 밖에 발견하지 못하며 그의 작품들을 읽었다는 것만은 확실히 알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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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미_
잡담2011/01/08 10:02
항상 노출된 장소. 하지만 가장 진실한 마음을 놓아두는 그 누구도 들리지 않는 곳.
그래서 나는 여기가 좋다.
우연히 왔다 소리없이 가는 사람들만이 간간히 있을 뿐인 조용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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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미_
잡담2010/10/09 12:00
반복적인일상이싫다
보여주기위한모든것이싫다
둘 중 덜 싫은 것을 선택해야하는걸까
더 쉬운 것을 선택해야하는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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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미_
잡담2010/09/27 06:07
결국 인생의 목표로서의 직업이라든지, 꿈이라는 것을 찾는 노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인간상에 대한 고찰만이 남을 뿐이었다.
과연 17세의 내가 바랐던 27세의 내 모습은 어떤 것이었는지.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도 50세 70세에 어떤 인간이 되어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상상을 하지만
그리되기 위해 지금 아득바득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하면 그건 아니다.
다만 지금 이런 인간으로 살아가야지 다잡고 싶은 의지는 강렬하다.
20대 초반 친구들과 "나이가 들면서 잃어버리는 감수성"에 대한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난다.
요즘 그 시절 그들을 보면,
우리가 인생이 녹녹치 않음을 알아가면서 점점 두터워지는 감정의 방어벽에 의해
타인뿐 아니라 자신까지 속이는 과정을 여러번 거치면 결국 감수성을 잃어버리거나 혹은 잊어버리고 있는 것이라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무엇을 하느냐는 크게 중요치 않다.
정신상태의 정상과 비정상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감정의 가드를 조절하면 그것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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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미_
잡담2010/09/25 13:10
연락이 안되는게 오늘따라 왜이렇게 불안한걸까.
한두달에 한번씩 하던 대화로도 충분했었는데. 
상황에 휘둘리는 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다.
이 불안을 해소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다만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가장 궁금한 것은 과연 이 불안은 어디서 부터 시작된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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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키미_